안정성(이자보상배율)과 수익성(ROE) 상위 기업

 

 이자보상배율이 높아 재무 안정성이 높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아 수익성이 확실한 종목에 주목하라.

 증시전문가들은 지난주 거래소시장 중심의 상승세가 나타나며 가격부담이 높아졌다며 자연스런 코스닥시장으로의 순환매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코스닥시장도 그동안 시장을 선도했던 장미디어인터렉티브·버츄얼텍 등의 보안주나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선두로 한 인터넷주가 주도주로 재부상하기보다는 시장상황에 따라 테마주들의 짧은 부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 테마를 쫓아 매매하는 것은 기대되는 수익률 만큼이나 위험요인도 있어 당분간은 안정성과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매매가 유리할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유용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수는 당분간 일정 수준에서의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장세에서는 안정성과 수익성에 기반을 둔 기본에 충실한 투자가 유일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1·4분기를 기준으로 등록기업 가운데 차입금이 없어 이자비용 부담이 전혀 없는 기업은 엔씨소프트·LG홈쇼핑·이루넷·에스엠엔터테인먼트·태진미디어 등으로 조사됐다. 성도이엔지(9554.7배), 디지탈퍼스트(2461.8배), 네오위즈(1836.5배), 성진네텍(1287.1배) 등도 모두 이자비용에 비해 월등히 많은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ROE는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낮아진 가운데 인수개발(A&D)주로 꼽히는 IHIC(구 신안화섬)가 30.8%로 가장 높았으며 휴맥스(18.2%), 아큐텍반도체(16.0%), 엔씨소프트(13.1%)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ROE가 높은 기업은 매출이 감소하더라고 일정수준 이상의 이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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