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반도체사업부문을 광전자에 매각했다.
대우전자(대표 장기형)는 반도체전문업체인 광전자(대표 이택렬)에 반도체사업부문 일체를 3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대우전자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포함한 모든 자산과 영업 및 종업원 등 일체를 양도하는 포괄 양수도 계약 방식으로 체결됐으며, 다음달 이내로 실사를 거쳐 양도를 마무리하게 된다.
서울 구로공단에 위치한 대우전자 반도체사업부는 180여명의 임직원이 지난해 286억원의 매출과 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대우통신시절인 지난 86년부터 마이콤·아날로그 집적회로(IC) 등을 생산해왔고 최근 고주파(RF) IC 등으로 생산품목을 다각화해 왔다.
대우전자는 반도체사업부문이 지속적인 투자유치가 필요한데다 핵심사업인 디지털영상과 백색가전에 집중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으며 무선중계기, 초대형 영상표시장치(TMA) 등의 사업부문도 다음달 매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연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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