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있다.”
주파수공용통신(TRS) 전국사업자인 아남텔레콤(대표 조보준)이 글로벌통신업체 TIW와의 투자협상 결렬 이후 독자사업 형태로 TRS서비스를 유지해나가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사업을 중단했다는 소문도 있고 외형적으로 많이 축소되기는 했지만 현재 5500여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투자비 회복이나 감가상각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현금흐름은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업출범부터 줄곧 든든한 버팀목이 됐던 아남그룹은 이 사업에서 사실상 손을 땐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최근 KM콜 소속 1000가입자가 동시에 빠져나가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자체 개발한 단말기 수신부품 교체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주파수간섭·혼신 등의 서비스 결함을 개선, 가입자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아남텔레콤에는 현재 30여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으며 이들은 어쨌든 올 연말이 독자생존으로 갈지, 사업을 접을지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다른 관계자는 “아남그룹이 부채문제를 처리했기 때문에 가입자 8000명 정도면 큰 이익을 낼 수는 없어도 사업유지는 가능하다”며 “그 선을 채우는 데 전직원이 합심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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