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방송용 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다.
플래시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아툰즈는 ‘우당탕탕 재동이네’를 만화전문채널인 투니버스와 제휴, 방영중이다. 또 양웅닷컴은 ‘황진이’ ‘람보’ ‘한밤중’ 등 30여개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e채널을 통해, 클럽와우는 ‘빨간머리앤’ ‘야이노마’ ‘플라스틱 플라워’ 등을 코미디TV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지상파방송 진출 움직임도 일고 있다.
아툰즈는 1∼3분 분량의 ‘우당탕탕 재동이네’를 두 편씩 묶어 8월 말부터 SBS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얼앤딜스도 기획중인 3분 분량 52회분의 ‘세이버스’를 지상파에 발표한다는 방침아래 모 방송사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렇게 되면 플래시 애니메이션은 케이블TV방송과 지상파방송에 동시에 노출되는 때아닌 호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움직임은 30초에서 2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한 편의 이야기가 완결돼 수시편성이 가능하고 느슨해질 수 있는 시청자의 이목을 잡는 데 적격이기 때문. 제작사 입장에서 보면 자신들의 작품 홍보와 향후 캐릭터 사업 진출시 ‘몸값’을 올릴 수 있는 이점도 작용하고 있다.
문제는 수익성 여부. 그러나 아직까지는 기대밖이다. 방송사에서 플래시 애니메이션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하지 않고 있는데다 상품으로의 완성도 역시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같은 플래시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서는 방송용으로 별도 제작 또는 임가공 등 작품의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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