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젠(대표 하광운 http://www.ragen.co.kr)은 지난 94년 설립된 박막트랜지스터액정디스플레이(TFT LCD)용 백라이트 제조회사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무인쇄 도광판 및 초박형 도광판의 개발에도 성공했다.
전체 매출액중 백라이트 부문이 71.5%(197억원)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28.5%(74억원)는 전자제품용 금형이 차지하고 있다. 백라이트 경우 생산제품의 대부분을 LG필립스LCD에 공급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68.25%가 이 부문에서 이루어진다. 금형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주로 공급하고 있다.
현재 12인치와 14인치 노트북용 백라이트 유닛과 2.5인치 캠코더용 백라이트 유닛을 생산하고 있으며 15인치 무인쇄 모니터용 백라이트 유닛 개발에도 성공해 대만의 LCD생산 업체와 대만시장 진출을 협의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121억원) 대비 89% 증가한 272억2900만원, 순이익은 전년(4억원)보다 440% 증가한 2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에 비해 순이익 규모가 적은 이유는 판매액 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LCD 시장이 주춤한 상태여서 급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꾸준한 매출증가는 가능할 전망이다.
하광운 사장은 “대형화, 다양화돼 가는 LCD 시장에 맞춰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며 “특히 LCD 가격하락에 대비한 신기술 도입과 수출 강화로 안정된 매출을 올리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391억원, 경상이익은 33억6000만원이다.
지분 구성은 하광운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4인이 55.93%, 국민은행 4.58%, 동양종금 4.58%, 한국기술거래소 1.53%, LG벤처투자 외 8개 벤처캐피털 19.41%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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