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무선인터넷 전문전시회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 엑스포 2001’ 행사가 핀란드 헬싱키 페어센터에서 24일(현지시각) 오전 개막돼 26일까지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글로벌 전자상거래(EC) 전문기관인 커머스넷 핀란드 지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각국 80여개 전문업체들과 50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24, 25일 양일간 솔루션 전시회 △24∼26일까지 사흘간 콘퍼런스 △선진기업 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한층 진일보한 이동통신 전문전시회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현안으로 급부상한 무선인터넷 관련 솔루션과 주제들이 집중 소개될 예정이어서 향후 시장발전추세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흘간의 콘퍼런스에서는 무선인터넷포털·보안인증·지불과금·게임콘텐츠 등 현재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m비즈니스 관련 기술현안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한국커머스넷 주관하에 한국통신·SK텔레콤 등 주요 이동통신업체들이 참관단을 파견, 각종 신기술 동향을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핀란드대사관·커머스넷핀란드·한국커머스넷은 국내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 및 시장교류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지난 1회 행사에 54개 업체와 2536명의 참가자가 방문한 모바일엑스포는 올해 행사 규모가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최근 세계적인 무선인터넷 전문전시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헬싱키=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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