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2세 조지프 박(29세)이 설립한 인터넷 배달업체 코즈모닷컴(http://www.kozmo.com)이 끝내 파산,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
비디오와 각종 선물 등을 인터넷으로 주문 받아 미국 전역 어디든지 1시간 이내에 배달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코즈모닷컴은 12일(현지시각) 전 직원 1100명을 곧 해고하고 남은 자산도 모두 매각, 부채를 갚기로 하는 등 자산정리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로 연봉 10만달러를 받던 조지프 박이 지난 98년 설립한 코즈모닷컴은 그후 불어닥친 인터넷 열기에 힘입어 각광받았지만 최근 인터넷 거품이 걷히면서 그의 아메리칸 드림도 곧 잊혀지게 됐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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