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B&A사업자의 활로를 열어주기 위해 동결돼 있던 B&A 가입자 수준을 30만명 가량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12일 한국통신측은 “협력업체들의 어려워진 입지를 고려해 모종의 대책을 수립중”이라고 밝혔으며 한 B&A사업자 고위관계자도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략 30만명 정도의 목표치가 추가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본지 3월 19일자 11면 참조
이와 관련, 4개 한국통신 협력 B&A사업자는 지난해 가입자 수준에서 신규 가입자 유치가 막힐 경우 수익창출은 물론 사업유지조차 힘든 상황임을 지적하며 이같은 중대한 변화를 반기는 분위기다.
한국통신 B&A가입자 증가치에도 이같은 변화를 반영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지난 3월 말 현재 B&A가입자수가 지난해 말 약 40만명에서 10% 가량 증가한 44만4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 B&A사업자 관계자는 “부족하기는 하지만 30만명 정도 가입자가 확대된다면 사업에 다소 숨통이 터질 것”이라며 “사업여건과 설치능력 등을 고려해 사업자별로 합당하게 분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4개 B&A사업자 내부의 사업비전에 대한 이견, B&A사업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이같은 가입자 목표 확대가 B&A사업자의 실질적인 사업환경 호전에 도움을 줄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한국통신 내부에서 어떤 식으로든 대책이 마련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이후의 시장경쟁에 관한 대안까지 모두 제시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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