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체들이 지난 1일 막을 내린 ‘춘계 도쿄게임쇼’에서 일본·미국·대만·유럽 측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6000만달러에 이르는 수출상담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벤처 타이쿤’을 출품한 애니미디어(대표 손재영)는 일본의 티터스사와 100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해 주목을 끌었다.
한국첨단게임산업협회(회장 박영화 http://www.game.or.kr)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를 소개한 시노조익(대표 김성민)은 축구 강국인 유럽·미국·일본 등지의 바이어들과 600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가졌으며 이탈리아의 게임네트워크, 영국의 엠파이어인터랙티브, 모나코의 마이다스 등과 조만간 수출계약을 맺기로 했다.
시멘텍(대표 최영식)이 공개한 온라인 게임 ‘헬브레스’는 일본 업체들과 총 70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상담을 벌였으며, 모바일 게임을 출품한 피츠넷(대표 송병준)는 인텔라세트와 판매대행 등 총 600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또 전통무협 온라인 게임 ‘천상비’를 공개한 하이윈(대표 허종도)은 영국의 룬크래프트사로부터 X박스용 게임 개발 제의를 받는 등 5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환타지월드’를 선보인 드림위저드(대표 최창구)는 미국의 EA, 대만의 멕스웰팽 등과 680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첨단게임산업협회 정문경 국장은 “이 같은 실적은 해외 바이어들이 급성장하는 한국의 온라인 게임산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낸 결과”라며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온라인게임산업이 세계 수준에 올라 있다는 점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최승철기자 rock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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