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광고시장 현황-국내 모바일 광고시장 얼마나 되나

올해 무선 인터넷서비스 광고 시장 규모는 123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는 온라인 미디어렙인 리얼미디어코리아가 지난 2월 온라인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대행사·광고주·미디어렙·매체 종사자 2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 인터넷 광고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2001년 국내의 무선 광고 시장은 인터넷 광고 시장 규모(1750억원, 자료:대우증권)의 7%, 2004년에는 24% 정도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무선 인터넷을 광고 매체로 활용하려는 이유와 관련해서는 제품 혹은 서비스의 판매 신장을 위해서(48%), 브랜드 인지와 이미지 제고(29%), 인터넷 서비스 활성화(14%), 선도적 기업 이미지 제고(5%), 회사 내 무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4%)라는 결과를 얻었다. 또 단문 메시지서비스(SMS)와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다양한 광고 상품이 나온다면 전체 응답자의 49%가 「다른 기업이 무선 광고를 시도하기 전에 먼저 하겠다」, 48%는 「다른 기업이 시도해 보고 결과가 좋으면 하겠다」고 응답해 무선 인터넷 광고의 기대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디어 측은 응답자의 대다수가 무선 인터넷 광고를 기존 인터넷 마케팅의 확대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앞으로 무선과 유선 인터넷을 통합한 마케팅활동을 펼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무선 인터넷 광고 효과와 관련해서 무선 인터넷 광고의 타기팅이 잘될 것 같아 혹은 무선 인터넷 광고를 클릭하면 콜 센터 또는 전화를 통한 판매가 가능할 것 같아서라는 현실적인 응답이 주류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리얼미디어는 이밖에 마케팅 활동에서 아직은 무선 인터넷의 활용도가 2% 정도로 극히 저조하다며 이는 무선광고 상품의 개발이 부진하고 효과와 관련한 정보가 크게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메릴린치증권은 올해 미국의 무선광고 시장 규모는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의 5%, 2004년에는 18.5%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레스터리서치도 2005년에 미국의 무선광고 시장이 8억90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오붐도 2003년에서 2005년까지 전세계 무선광고 시장이 40억달러에서 160억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무선 광고가 발달한 일본의 경우도 인터넷 광고 전문 미디어렙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00년 광고 매출의 7.2%가 무선광고를 통한 수입으로 나타났고 2002년에는 그 규모가 21.4%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강병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