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에서 나오는 전자파 흡수체를 상품화한 반석제로파(대표 라창호 http://www.zeropa.co.kr)가 다양한 상품개발 및 국내외 제휴를 통해 PC 및 이동전화기용 수요 공략에 나섰다.
지난 97년 처음으로 전자파 흡수체를 이용한 제품을 내놓은 이 회사는 지난달 삼성전자와 이동전화단말기용 안테나 공급에 들어간 SB텔과 전자파 흡수체 공급계약을 체결, 내수시장 개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에 공급되는 안테나의 전자파흡수율(SAR)을 20%선이라고 설명했다.
반석제로파는 또 이달초 전자파흡수기능을 가진 안경코받침(모델명 바이콤·사진)을 내놓고 본격적인 국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와 관련, 반석제로파는 최근 미국의 단말기회사인 온텔과 공동으로 미국 최대 홈쇼핑회사인 QVC에 대한 독점공급권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98년 표준과학연구원과 포항공대 전자공학부에 자체개발한 전도성 세라믹 소재에 대한 평가를 의뢰한 결과 SAR 97.5%, 원적외선 방사율 93%라는 결과를 통보받은 바 있다.
이 회사의 라창호 사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안경코받침용 소재에 대해서는 프랑스 릴르대학 및 표준과학연구원으로부터 SAR에 대한 검증과 원자외선형태의 방사율 측정 등을 마쳤다』고 밝혔다.
반석제로파는 올 수출 규모를 지난해의 3배 이상인 500만달러 규모까지 늘리기로 하고 유럽지역과 미주지역 대상의 수출은 물론 국내 부품업체와 제휴해 PC 및 이동통신회사 대상의 내수확대도 병행키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98년 이태리 하베스트와 세계판권계약을 맺고 「제로파」란 브랜드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해초에는 미국 단말기 제조설계 제조회사인 사이버레인사와 휴대폰 단말기용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하고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인증에 합격, 공동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문의 (032)654-5800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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