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반도체시장 침체를 지난해 일찌감치 예측했던 미국의 저명한 애널리스트가 불황이 오는 8월까지 지속돼 9월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너선 조지프 살로만스미스바니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미국 오스틴에서 열린 반도체회의에서 『시장환경이 나아지지 않아 반도체 불황은 오는 8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 기간에 업체들은 설비투자를 억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지프는 『올해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출하량은 지난해에 비해 22%나 감소할 것이며 이같은 최악의 불황은 지난 15년 동안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조지프는 『일부 칩세트와 D램 업체들을 중심으로 반도체업체들이 수요에 비해 공급을 「팽팽하게(thighten)」 하는 것은 경영환경이 점차 나아질 징조』라고 밝혔다.
그는 또 반도체 주가는 경영환경이 개선된 이후 2∼3개월 후에 오르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상승시점은 오는 10월이나 11월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너선 조지프는 반도체 호황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7월 경기침체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내놔 반도체 주가를 폭락시켜 주식투자가들로부터 살해위협을 받기도 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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