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정보포털도 무선시대

「기업정보포털(EIP)도 무선시대.」

국내에서도 기업정보가 하나로 모아진 EIP에 무선인터넷을 적용할 수 있는 모바일 EIP(mEIP) 서비스 솔루션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컴아이엔씨(대표 임민수 http://www.incom.co.kr)와 K4M(대표 주종철 http://www.k4m.com) 등 EIP솔루션업체들은 이기종간 데이터 연동이 가능한 모바일EIP솔루션을 잇따라 출시하고 그룹사, 대형쇼핑몰, 증권사, 방송국 등 유무선 통합 EIP구축을 추진하는 기업과 기관들을 대상으로 공급에 나섰다.

모바일 EIP는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등 내부정보와 뉴스·주식정보 등 일반 정보를 무선단말기로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이기종간 데이터연동을 지원하는 확장성표기언어(XML)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영업사원들이 외부에서 본사의 기간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으며, 구매담당자들 역시 물품가격 변동사항을 실시간으로 입수해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EIP구축을 서둘러온 국내 기업과 기관들은 최근 무선EIP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 상반기 유무선 통합 EIP서비스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인컴아이엔씨의 경우 현재 모그룹사 등이 추진하는 모바일 EIP 프로젝트에 최근 개발 완료한 「엑시온 모바일」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엑시온 모바일」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콘텐츠를 쉽게 추출할 수 있는 「콘텐츠 자동추출 툴」과 다양한 무선인터넷 환경에 맞게 콘텐츠를 변환할 수 있는 「XML 스타일링」 기능이 특징이다.

K4M 역시 최근 개발한 「e크로스 모바일」의 핵심모듈을 전자상거래 솔루션전문 이네트에 공급했으며 현재 대형쇼핑몰, 증권사, 방송국 등과 공급협상을 진행 중이다. K4M은 또 자사 B2B통합 솔루션인 「e크로스」에 이 제품을 탑재해 e비즈니스 추진업체를 대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외국업체로는 오라클과 사이베이스 등이 이 시장에 진출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