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500억원에 이르는 자동차용 커넥터 시장을 놓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현재 한국단자공업·한국AMP·한국유니온머시너리 등 3개사가 이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히로세코리아와 한국몰렉스가 전열을 재정비하고 이들 업체에 강력한 도전장을 냈다.
히로세코리아(대표 김연혁 http://www.hirose.co.kr)는 현재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약한 자동차용 커넥터의 비중을 15%까지 확대키로 하고 신뢰성 검사기 등 설비 및 인력 보강과 함께 최근 10억원 이상을 투자, 자동차관련 신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GPS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 장비에 들어가는 커넥터 등 신규 분야에 집중하는 동시에 기존 자동차용 커넥터 제품의 국산화율을 7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몰렉스(대표 정진택 http://www.molex.co.kr)는 5월 완공예정인 광주공장의 대형 사출기 설비를 이용, 자동차용 커넥터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현재 자동차용 범용 커넥터군과 벌브(bulb) 소켓·라디오·경적 등에 사용되는 커넥터 이외에 현재 ABS용 커넥터를 양산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용 커넥터 시장의 경우 정보통신부문이나 컴퓨터부문과 달리 수요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이며 예측이 용이할 뿐 아니라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도 비교적 길다는 점 때문에 업체들이 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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