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 「스타크래프트」가 출시 3년 만에 국내에서 판매됐던 게임 소프트웨어 가운데 최대 규모인 200만장을 돌파했다.
「스타크래프트」의 국내 유통사인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자사의 소프트웨어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 17일자로 이 게임의 판매량이 200만장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는 지난 98년 4월 국내에 출시돼 PC방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급속히 늘어났으며 99년 10월 100만장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1년 5개월 만에 추가로 100만장이 판매됐다. 또 지난해 4월에는 총 150만장이 판매돼 소프트웨어 최다 판매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스타크래프트」의 국내 배급사인 한빛소프트는 이 작품 하나만으로 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이같은 누계 판매량은 「스타크래프트」 전세계 판매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한국 게임시장의 가능성을 다시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200만장째 스타크래프트 CD를 구입한 것으로 밝혀진 배윤숙씨(경기 수원)에게 상금 200만원과 자사의 게임스쿨 6개월 수강권을 증정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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