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기자간담회

「e비즈니스와 리눅스에 대한 지원강화로 시장경쟁력을 유지한다.」

한국IBM 대형시스템 사업본부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z시리즈 기반의 e비즈니스 솔루션 및 리눅스 영업강화」를 올해 사업의 중점목표로 발표했다. 한국IBM은 『금융권 등 기존 대형시스템 고객은 물론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 애플리케이션서비스업체(ASP),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최적의 e비즈니스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형시스템 사업부의 김태영 이사는 『e비즈니스에 얼마나 빠르게 대처하느냐에 시장에서의 성패가 달렸다』며 『가용성과 안정성 확보를 통한 e비즈니스용 애플리케이션 구현을 통해 메인프레임시장의 우위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IBM이 밝힌 4가지 중점사업은 z시리즈의 지속적인 홍보, 리눅스사업 강화, 병렬시스플렉스 집중 지원, 국내 협력사와의 관계 강화 등이다.

한국IBM은 통합브랜드인 e서버의 z시리즈 홍보강화를 통해 메인프레임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 64비트시대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CPU 용량에 근거하던 기존 가격체제가 아닌 고객이 필요한 소프트웨어의 양을 미리 정해 지불하는 새로운 가격체제인 「워크로드라이선스차지(WLC)」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선보인 리눅스/390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고객사례를 만들어 관련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또 이달 말부터는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의 새로운 버전인 「WAS4.0」에서 z/OS를 지원함으로써 고객의 e비즈니스 환경구축을 위해 더욱 개선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한국IBM은 최근 금융 및 보험업계에서 S/390의 클러스터링 솔루션인 병렬시스플렉스에 대한 도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이 분야에 영업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또 각 분야별 국내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늘려 한층 강화된 영업력을 확보할 계획이며 마케팅면에서도 오는 2·4분기부터 고객사들을 상대로 「와일드파이어」라는 워크숍 형태의 마케팅을 펼쳐 시장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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