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정보기술(IT)업체가 코스닥시장 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14일 코스닥위원회는 코스닥시장 등록 예비심사 청구 7개 IT업체 중 이노디지털, 한단정보통신, 넷웨이브, 드림원, 인컴아이앤씨 등 5개사가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위원회는 예비심사를 통과한 5개 업체에 대해 4, 5월 공모절차를 거쳐 지분분산 요건을 충족시킨 뒤 5, 6월경에 코스닥시장에 등록시킬 방침이다.
주당 발행희망가는 통신장비제조업체인 넷웨이브(대표 이시영)가 가장 높았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통신사업자용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을 상용화해 관련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회사는 액면가 5000원 기준으로 주당 13만∼16만원에 공모주를 청약, 14억3000만∼17억60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시영 대표이사 등 7인이 50.6%의 지분율로 대주주로 있으며 코리아벤처펀드 등 3개사도 2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본금은 12억7600만원이며 지난해 455억2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액면가 5000원으로 공모를 실시할 예정인 한단정보통신도 눈길을 끌었다. 위성 및 케이블용 디지털세트톱박스 생산업체인 이 회사는 자본금 40억원에 지난해 509억37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동종업체인 휴맥스 등 증시에 상장된 업체들이 실적호전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주당 발행희망가는 5만1000∼6만7800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179억5000만∼237억3000만원이다.
소프트웨어개발업체의 약진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번 예비심사 통과법인 중 60%에 달하는 이노디지털, 드림원, 인컴아이앤씨 등 3개사가 소프트웨어개발업체다.
이노디지털(대표 이영진)은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소프트웨어개발업체로 지난해 84억4000만원의 매출과 14억7800만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이영진 대표이사외 4인이 지분율 48.1%로 대주주로 있으로 공모를 통해 22억5000만∼31억50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희망가는 2500∼3500원이며 액면가는 500원이다.
웹에이전시 등 인터넷관련 소프트웨어개발업체인 인컴아이앤씨(대표 임민수)와 드림원(대표 황지윤)도 각각 주당 3900∼5000원과 3000∼4000원의 가격으로 공모주식을 발행할 예정이다.
인컴아이앤씨는 지난해 161억7800만원의 매출과 3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공모를 통해 109억2000만∼14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드림원은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66억4000만원, 7억1300만원을 기록했으며 공모를 통해 29억9000만∼42억900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한편 사무용기기제조업체인 아이젠텍(대표 우진호)은 재심의 판정을 받았으며 컴퓨터 관련기기 유통업체인 피씨디렉트(대표 서대식)는 보류 판정이 내려져 이번 심사에서 탈락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코스닥시장등록 예비심사 통과 5개 법인(단위:백만원, 원)
업체=업종=주요제품=매출=경상이익=순이익=자본금=공모예정금액=주당발행희망가=액면가
이노디지털=소프트웨어개발=EDMS=8440=1478=1195=1050=2250∼3150=2500∼3500=500
한단정보통신=통신장비제조=위성방송수신기=50937=4979=3860=4000=17850∼23730=51000∼67800=5000
넷웨이브=통신장비제조=광송수신기=45524=10422=8056=1276=14300∼17600=13000∼16000=500
드림원=소프트웨어개발=온라인광고대행=6640=912=713=1500=2990∼4290=2300∼3300=500
인컴아이앤씨=소프트웨어개발=웹에이전시=16178=1913=1437=3200=10920∼14000=3900∼5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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