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양대 박재구가 교수가 개발한 각종 형상의 다공성 세라믹 제품. 위쪽은 다공성 세라믹의 내부기공 구조를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것.
산업폐기물을 활용해 각종 오염물질 제거 필터 및 다양한 건축재 등을 만들 수 있는 첨단 소재가 개발됐다.
한양대 시스템응용공학부 박재구 교수는 기존 세라믹 종류에 상관없이 세라믹 소재(슬러리)를 거품화한 후 고체 상태로 만들어 구멍 크기가 50∼500㎜인 다공성 세라믹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박 교수가 개발한 다공성 세라믹은 구멍들의 부피가 제품의 최대 85%에 이르는 첨단 세라믹 소재로 미국·프랑스 등 선진국의 기공률(60∼75%)보다 뛰어난 제품이다.
다공성 세라믹의 기공 크기와 기공률은 공기 및 미생물의 투과 특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소재로 응용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박 교수는 『기존 거품제조법에서 탈피해 폐기된 주물용 모래까지 원료로 활용하는 슬러리 발포법이라는 신기술을 채택했다』며 『천연광물 원료만를 소재로 사용했던 제품보다 제작 비용을 절감하고 산업폐기물의 재활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박 교수는 『달걀형·원판형·원통형 등 다양한 제품 형상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소각시설 및 발전시설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와 분진 제거용 소재와 오폐수 처리 및 악취 제거용 바이오 필터,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단열재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다공성 세라믹이란 제품 내부에 미세한 구멍들을 포함하고 있는 세라믹 가공물로 내구성·내열성·내화학성이 뛰어난 비금속 제품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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