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미디어렙인 사이버에이전트코리아는 지난 2월 주주총회를 열고 송유진 사장 후임으로 김명길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김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IBM 인터넷마케팅팀장, 에이디앤 부사장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 한국IBM에서 쌓은 마케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난해 사이버에이전트코리아를 설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의 비즈니스는 고객과 광고대행사, 매체사와의 협력관계에서 나온다』며 『CEO가 아니라 고객과 대행사의 CMO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명길 사장은 사이버에이전트코리아가 오는 2003년까지 일등기업, 일등 비즈니스맨으로 도약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전 2003」을 발표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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