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계 파업으로 주춤했던 전자차트시스템(EMR)시장이 올들어 활기를 되찾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의약분업 시행의 불확실성으로 개원을 미뤄던 전문의들이 올들어 의원을 속속 오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의원급 필수프로그램인 EMR 수요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 1·4분기에 전문의들이 개원한 의원 비중은 30% 미만에 그쳤으나 의약분업 이후 1차 진료기관인 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올해는 이미 6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의약분업 이후 개원하는 의사들은 각종 컴퓨터 프로그램 사용해 익숙한 젊은 세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의원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EMR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메디다스(대표 김진태 http://www.medidas.co.kr)는 올들어 EMR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어난데다 구입문의 또한 급증하고 있어 올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38% 늘어난 256억원으로 책정했다.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 http://www.bit.co.kr)도 최근 의약분업이 정착됨에 따라 지난해말부터 EMR 매출이 늘기 시작함에 따라 올 매출목표를 전년보다 46% 증가한 350억원 이상으로 늘려잡았다.
한편 지난 90년대 중반 국내에 처음 도입된 EMR는 해마다 보급률이 증가해 전국 2만여개에 달하는 의원급 의료기관 가운데 35%에 해당하는 7000여 의원이 사용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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