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은 살아있다>(1)프런티어기업(디스플레이)-스마트디스플레이

99년에 설립된 스마트디스플레이(대표 김원대)는 액정표시장치(LCD), 유기EL디스플레이(OELD), 터치스크린, 액정을 이용한 광통신용 튜너블 필터 등을 개발하는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지난해 9월 완공한 양산라인에서 현재 월 20만장의 3.8인치 터치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이 회사는 수요증가에 대응, 다음달까지 월 40만장으로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차세대 플라스틱 터치스크린의 개발도 완료,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이 회사는 휴대폰에서 완벽한 동영상을 처리할 수 있는 고속응답형 수동형컬러액정표시장치도 개발, 화성군에 양산공장을 건설중이며 강유전성액정표시장치(FLCD)나 OELD를 저온폴리 박막트랜지스터(TFT)기판에 적용한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적인 원천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FLCD 기술과 반FLCD기술을 비롯, 30여건의 국내외 특허출원을 갖고 있다. 터치스크린 컨트롤러를 독자 개발, 국내 전자책(e북) 업체에 로열티를 받고 기술을 이전하기도 했다.

김원대 사장은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기술력으로 잘 무장한 벤처기업은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 자생력 있는 강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터치스크린 사업과 광통신소자 사업 등을 통해 올해 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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