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계열사인 옵토매직(대표 김정훈)이 20일 경기도 안산에서 광섬유 생산공장 기공식을 갖고 광섬유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옵토매직은 1단계로 안산의 1만평 부지에 1000억원을 투자, 오는 6월까지 일본 스모토모로부터 설비를 도입해 연 200만f㎞ 규모의 광섬유 생산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 회사는 제2단계 사업으로 오는 2002년까지 200만f㎞를 추가 증설해 대한전선의 100만f㎞와 합쳐 총 500만f㎞의 광섬유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옵토매직의 관계자는 『VAD공법의 제조설비로 품질과 경제성이 우수하고 단위시간당 생산성도 MCVD공법에 비해 2배 이상에 달하는 등 광섬유 모재(preform)당 500㎞ 이상의 광섬유를 생산할 수 있다』며 『이번 광섬유 생산공장 기공으로 현재 급증하는 국내외 광 수요에 적극 대처할 수 있게 됐으며 광섬유분야의 전문화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옵토매직은 광섬유 생산을 통해 오는 2002년에 매출 1200억원, 경상이익 5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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