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맨닷컴, MP3플레이어 기술 특허 획득

세계 최초로 MP3플레이어를 개발한 엠피맨닷컴(대표 문광수 http://www.mpman.com)이 MP3플레이어 제조관련 원천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엠피맨닷컴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26일 「MPEG 방식을 이용한 휴대형 음향재생 장치 및 방법」에 대한 발명특허(제0287366호)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1면

이에 따라 엠피맨닷컴은 올해부터 국내 생산분 및 국내에 유입되는 제품에 대해 대당 평균 3달러씩 3년간 약 500억원의 기술료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엠피맨닷컴이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MP3플레이어와 MP3CD플레이어를 비롯, MP3파일을 재생하는 다양한 휴대형 디지털오디오기기와 복합기기 등에도 포괄적으로 적용되는 것이어서 국내외 MP3플레이어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문광수 사장은 『이번 MP3플레이어 제조와 관련한 원천기술 특허권을 획득함으로써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획실히 다지는 동시에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특허권을 획득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외국산 제품의 국내 유입을 봉쇄, 국내 MP3플레이어 산업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엠피맨닷컴은 지난 97년 3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MP3플레이어 기술 가운데 이번에 특허등록을 마친 기술과 「MP3 형식으로 압축된 데이터 저장기술」을 비롯해 총 13건의 특허를 출원중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