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가전업체들의 서울사무소가 강남으로 집결하고 있다.
천안에 본사를 둔 노비타가 지난해 강남 인접지역인 송파구 방이동에 서울사무소를 연 데 이어 경남 창원에 있는 오성사가 최근 마포 사무실을 강남으로 이전하기 위해 사무실 물색에 나섰다.
경남 양산이 본사인 성광전자는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서울사무실의 강남 이전을 검토하고 있으며 천안이 본사인 부방테크론도 강남구 삼성동에 서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방 중소가전업체들이 서울사무소를 강남에 설치하려는 것은 강남에 위치한 유통업체들과 가까이 위치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마트, LG마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한국까르푸 등 대형 할인점들의 구매본부가 대부분 강남 테헤란로 주변 빌딩에 위치하고 있다.
오성사 관계자는 『대형할인점의 영업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 업체의 구매부서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대형유통망에 제품공급을 계획중인 지방업체들은 서울사무소를 강남에 두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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