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달부터 2.5세대 이동전화(IS95C)단말기를 본격 출하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이달 중으로 약 5만대분의 IS95C단말기를 구매키로 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 5만대는 악화일로인 내수시장에서 단일품목으로 최대 규모며 SK텔레콤의 2월분 단말기 총 구매계획인 15만대의 33%에 달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이달 중순부터 IS95C단말기 7만∼8만대 가량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이 회사는 이달 중으로 SK텔레콤 주문량(3만대)뿐만 아니라 유통시장에도 4만∼5만대를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IS95C단말기 신규모델을 사업자용과 유통시장용으로 나누기로 했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도 SK텔레콤에 IS95C단말기 2만여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이번주 중으로 신형 IS95C단말기인 「싸이버 VF1」의 이동통신망 연동시험을 마치고 출하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이미 신세기통신에 1만대를 공급하는 등 IS95C단말기를 주력제품화하는 모습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장부흥을 위해 한국전자산업진흥회 등을 통해 이동전화단말기 제조업체들의 「IS95C단말기에 대한 보조금 지급 허용」 의사가 결집된 상태』라며 『적절한 시점에 정부에 공식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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