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단기 급증 따른 부담감 영향

ET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6.23포인트 상승한 205.11로 한주를 마쳤다. 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주말로 갈수록 주가의 상승폭은 둔화됐다. 올해 증시를 이끌고 있는 외국인은 순매수세를 지속한 반면 기관들은 매도로 시장에 대응했다.

지난주 주요 관심사였던 미국 금리 인하폭이 당초 예상됐던 0.50%포인트로 발표됐지만 실제 발표 이후에는 재료 소진으로 주가의 큰 상승모멘텀이 되지 못했다. 또 30일 시작된 코스닥50 선물 거래도 거래량이 미미해 유동성 부족이 나타났고 현물과 선물간의 괴리율도 높아 「코스닥시장의 성숙기회」라는 기대에는 아직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단기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추가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가 엇갈리며 지수도 혼조세였고 뚜렷한 주도주가 나타나기보다는 여러 테마간의 순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연초 랠리의 핵심 주도주인 새롬기술·다음커뮤니케이션·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주와 코웰시스넷·바이오스페이스 등 신규등록주는 주중 약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여전히 유동성장세의 주도주 자리를 지키며 한주를 마쳤다. 그밖에 삼성전자가 포함된 반도체업종과 SK텔레콤·한국통신 등 통신서비스업종은 큰 주가 변동없이 단기 등락만을 거듭하며 한주를 마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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