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 LCD 가격하락에 대한 백라이트업계의 대응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용 백라이트유닛(BLU) 생산업체들이 원가절감에 나서는 등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라이트유닛 생산업체들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TFT LCD의 가격하락으로 TFT LCD 생산업체들의 구매단가 인하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고 생산원가 절감 및 신제품 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태산LCD의 최태현 사장은 『전세계 LCD모니터시장 규모가 전체 모니터시장의 6∼7%에 불과한 현 상황에서 시장확대를 위해서는 가격하락이 필수』라며 『높은 수율과 안정적인 부품 공급체계를 통해 가격하락에 충분이 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

우영(대표 박기점)과 태산LCD(대표 최태현) 등 BLU업체들은 우선 제품가격의 70%를 차지하는 원자재 비용을 줄이기 위해 협력부분품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품질향상 등에 나서는 한편 내부적으로도 부품의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효율 향상에 적극 나섰다. 아울러 두 회사는 근본적인 원가절감을 위해 외부전극램프(EEFL) 직하형방식으로 대변되는 차세대 백라이트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희성정밀(대표 김준길)은 무인쇄도광판 및 프리즘도광판 등 신제품을 개발해 부품 수를 줄이기로 했으며 레이젠(대표 하광운)도 확산도광판 등을 개발해 제조과

정을 단순화함으로써 생산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중대형업체들과는 달리 지난해 LCD 붐을 타고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던 BLU업체들은 가격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극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 업계의 재편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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