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단말기(PDA)를 통해 카드결제, 프린터, 심지어 영화 및 비디오감상까지 가능해진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벤처기업 및 PDA업체들이 PDA에 광디스크·소형프린터·카드리더기·판매시점관리(POS) 등 컴퓨터 주변기기 및 별도의 하드웨어장비를 일체형으로 결합시킨 새로운 개념의 복합단말기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PDA가 이제 PC에 도전할 만한 종합 멀티미디어 단말기로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존 일정관리 기능과 CDMA칩세트를 내장한 이동전화기능을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고 새로운 하드웨어 스펙에 맞는 다양한 이동컴퓨팅용 솔루션 개발이 크게 활기를 띠면서 PDA는 이제 「정보검색과 처리는 물론 출력까지 모든 정보를 손안에서 처리하는 그야말로 종합 개인휴대단말기」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벤처기업인 베가정보기술(대표 견병선 http://www.vega-infotek.com)은 컴팩코리아와 제휴해 컴팩의 PDA인 아이팩에 초소형 카드리더기와 출력용 프린터를 일체형으로 내장한 복합단말기 「아이팩 스테이션」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적외선(IrDA)포트, USB, 무선데이터통신을 위한 PCMCIA 슬롯, 한국통신프리텔의 무선모뎀인 「엔키」를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다.
LGEDS시스템(대표 오해진)도 컬러액정을 사용한 PDA에 소형 프린터, 카드리더기, CDMA 모듈을 통합한 다기능 일체형 PDA인 「모빌숍」을 출시하고 택배 및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본격 영업에 돌입했다.
이 제품은 확장 슬롯에 디지털 카메라, 바코드 스캐너, 위성이용위치측정시스템(GPS) 등을 별도로 부착해 다양한 기능을 부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참진아이앤씨(대표 강상원)는 PDA의 기능 및 사용환경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복합 PDA인 「핸디포스700」을 개발하고 이 제품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용 시장을 겨냥해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가 선보인 핸디포스700은 PDA, CDMA무선모뎀, 카드리더기, 프린터 등이 세트로 결합한 일체형 PDA로 무선데이터통신은 물론 무선전화, 무선인터넷, 프린터가 가능한 복합단말기다. 단말기 제어는 프린터를 통해 카드리더와 PDA를 제어하며 통신은 RS232C, 또는 적외선 포트를 사용한다.
바로비젼(대표 고진 http://www.varovision.com)도 이달 초 소형 광디스크를 채택한 PDA 「윙스」를 개발,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01에 출품, 관람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바로비젼의 「윙스」는 디스크 1장당 크기가 2㎝에 불과하면서도 500MB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광디스크시스템을 내장함으로써 영화, 비디오 재생은 물론 전자책(e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제이텔(대표 신동훈)도 최근 POS내장형 PDA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제품개발이 완료되면 일반 상가 등 유통업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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