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처진 국내 바이오산업이 이른 시일안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투자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새로운 사업기회-바이오테크놀로지」라는 보고서를 통해 21세기는 바이오혁명의 시대며 첨단 바이오기술의 개발·응용 정도에 따라 국가와 기업의 서열이 재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특히 최근 바이오벤처 붐을 타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바이오 관련 기술수준이나 투자규모 등이 미국·유럽연합(EU) 등 선진국보다 크게 낮은 것은 사실이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투자원칙에 힘을 모은다면 충분히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주요 바이오테크의 활용분야(미래의학 부문)로 △DNA칩(DNA 염기서열 분석, 질병 관련 유전자 진단 등) △동물모델개발(MOS)(유전자 이식 마우스, 유전자 파괴 마우스 등) △바이오인포매틱스(전산을 이용한 생물정보분석) △유전자다양성분석(SNP)(개인별 맞춤의학과 예측의학)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생명복제(인공장기이식), 바이오농업(유전자조작식품), 바이오환경(폐기물처리 유기생물체), 바이오매스(대체에너지개발) 등도 유망분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사상의학」과 같이 한국인 특유의 유전질환이나 체질 등에 관한 우리만의 노하우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집중하면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한상의 유완석 산업환경팀장은 『게놈 등 생명공학 관련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경우 그에 따른 수익은 현재의 수십배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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