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테스트장비업체들이 블루투스 칩시장을 겨냥한 테스터들을 선보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애질런트·테러다인 등 반도체 테스트장비업체들은 근거리에서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기술인 블루투스용 칩의 본격 양산에 대비해 최근 고주파(RF) 모듈 및 블루투스 칩을 테스트할 수 있는 장비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시장선점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블루투스의 칩세트를 구성하고 있는 RF모듈과 베이스밴드 모듈, 입출력 단자가 원칩으로 통합되는 추세여서 앞으로 RF 부분과 베이스밴드를 구성하는 디지털 신호, 혼합신호를 동시에 효율적으로 양산테스트할 수 있는 시스템의 수요가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는 올해 동종업계 처음으로 기존 혼합신호 테스트시스템인 「94000 RF시리즈」에 「BT시스템」을 추가한 블루투스 테스트장비를 내놓았다.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블루투스 칩세트를 조립하는 수준이어서 아직까지 테스터 수요가 없는 상태지만 국내 칩 패키지·테스트업체들과 공급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조만간 시스템온칩(SoC) 테스트 솔루션에 RF 테스트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 「RF 93000」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의 세계적인 로직IC 테스트시스템업체인 테러다인도 이달 초 일본에서 열린 세계반도체장비재료전시회인 「세미콘 재팬」에서 블루투스 테스트 솔루션을 선보이고 마케팅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이 회사는 블루투스 테스트시장을 겨냥해 자사의 SoC용 테스트시스템인 「카탈리스트」 등을 내놓고 세계 칩 디자인업체 및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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