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컨소시엄은 내년 3월께 법인으로 전환하고 이사와 경영진은 주요 주주 대표회의에서 결정키로 했다.
강현두 서울대 교수(KDB 사장 내정자)는 20일 조선호텔 2층 튤립 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KDB에 대한 정체성과 법인설립 일정에 관해 이같이 밝히고 『지상파 방송 3사가 방송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00억원 규모의 콘텐츠투자조합을 이른 시일내에 출범시키겠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또 위성방송 세트톱박스 보급을 위해 막대한 자금이 투자되는 문제와 관련 『초기에는 적자를 보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세트톱박스가 많이 보급되면 그만큼 수익을 늘릴 수 있어 결과적으로 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위성방송이 지상파나 케이블TV와 차별화될 수 있는 것은 부가서비스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사업 1차년도부터 10여종의 부가서비스를 시작하고 2차년도에는 부가서비스 종류를 20여종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DB는 기존에 운용중인 위성방송 시설을 최대한 활용, 위성방송 인프라 구축기간을 앞당겨 내년 7월 시험방송에 착수해 10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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