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기상품에 선정된 제품 외에도 우수한 제품은 많다. 다만,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시장 자체가 성숙되지 않아 「대박」을 터뜨리지 못했을 뿐이다.
이 상품들은 급속한 정보통신 기술발달과 인터넷 확산 바람을 타고 내년에는 해당 분야의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DTV
고선명(HD) 디지털TV는 시장이 성숙되지 않아 히트를 치지 못한 대표적인 상품. HDTV는 내년 9월부터 지상파 디지털 방송이 본격화함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전 3사도 이 수요를 겨냥해 내년 상반기부터 다양한 방식의 HD급 디지털TV를 대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급 TV시장을 상당부문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우전자를 필두로 가전 3사는 HD급 디지털TV의 대중화를 위해 기존 아날로그 제품과의 가격격차를 줄인 완전평면 브라운관 (CRT)을 채택한 32인치 보급형 HDTV를 본격 출시할 계획이어서 내년 하반기쯤이면 국내에서도 HDTV 붐 확산
이 기대된다.
이처럼 가전 3사가 경쟁적으로 브라운관방식의 32인치 보급형 HDTV를 출시하는 것은 프로젝션 또는 PDP 방식의 대형 제품처럼 높은 가격대 기술과시형 제품으로는 디지털TV의 대중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전자는 지난 8월 디지털 세트톱박스를 내장했으면서도 가격을 낮추기 위해 국내 처음 브라운관 타입으로 설계된 32인치 HDTV 「써머스(모델명 DSC-3260W)」를 출시, 한달 만에 500대 이상 판매하는 실적을 거뒀다. 대우전자는 내년에도 모델을 다양화하는 등 HDTV 초기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도 7월 발표한 「엑스캔버스」 브랜드로 완전평면 브라운관 방식의 32인치 보급형 HDTV(모델명 HN-32Q8)를 내년 초쯤 본격 출시해 국내 HDTV 붐 확산을 견인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도 32인치 와이드 완전평면 브라운관을 채택한 32인치 보급형 HDTV(모델명 WT-32Z5HR)를 개발, 내년 초쯤 「파브」 브랜드로 출시, 디지털TV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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