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PC 업체들의 수출전략이 물량위주로 바뀌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PC업체들은 올해 해외 생산기지 확충과 내수·수출 물량 확대에 편승해 모두 1360만대(추정치)를 생산, 1억3000만대로 예상되는 세계 PC시장에서 10%에 이르는 생산점유율을 보이면서 나름대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판단해 내년에는 생산량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PC업체들이 이렇게 물량위주의 수출전략을 계획하는 것은 그동안 세계시장의 47%를 점유하면서 세계 1위를 고수해오던 대만 PC업체들이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등 해외생산 확충을 통한 「PC생산대국」으로 아성굳히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데 대한 견제와 함께 신규시장 개척이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PC업체들은 대만업체 의존도를 낮추려는 해외 주요업체들의 OEM공급선 다양화, 해외 생산기지 확충, 신규시장 개척, 중소 업체들의 수출신장에 힘입어 내년도 180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각사 특성에 맞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올해 PC생산 물량이 내수·수출 물량을 포함해 총 215만대(연말치 포함)로 지난해 130만대에 비해 80만대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내년도 시장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수출지역을 기존 유럽위주에서 벗어나 미주·남미지역으로 다변화하고 품목도 데스크톱은 물론 팜PC까지 확대해 생산물량이 3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올 들어 생산기지를 국내 제2공장 신축에 이어 중국·유럽 등으로 3원화해 정비한 것을 계기로 올해 총 590만대의 PC를 생산했으며 생산능력면에서는 1117만5000대로 단일업체로는 연간 최대규모를 갖췄다.
이 회사는 내년에는 미주위주의 수출에서 탈피해 유럽과 중동 등 새로운 시장개척에 나서고 이같은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1000만대 생산물량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올해에 애플컴퓨터의 맥컴퓨터 OEM 생산물량인 230만대를 비롯해 LGIBM에 공급하는 물량, 해외수출용 노트북컴퓨터 등을 합쳐 총 260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90만대에 비해 크게 늘어나 물량확대 의욕을 엿보게 하고 있다.
이밖에 KDS·현주컴퓨터 등 후발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노력도 결실을 거두면서 약진세를 보여 올해 이들 업체의 생산물량도 190만대 규모에 달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내년에는 업체별로 30% 이상의 생산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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