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웹에이전시업체가 국내시장에 진출한다.
미국 에이전시닷컴은 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홈페이지 구축에서 웹디자인·인터넷컨설팅을 망라하는 웹에이전시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에이전시닷컴을 설립한 재미동포 서찬원 회장(37)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한국에 설립되는 에이전시닷컴코리아는 에이전시닷컴과 미국 벤처캐피털업체인 에스나 벤처그룹과의 합작회사방식으로 설립된다.
에이전시닷컴 서찬원 회장은 『한국에서 e비즈니스 전략 컨설팅, e마케팅, 정보기술 솔루션과 웹 디자인 등 인터넷 비즈니스에 필요한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전시닷컴 초대 사장은 AT커니에서 임원을 지낸 조민영씨가 맡을 예정이다. 에이전시닷컴은 지난 95년 서찬원 사장이 설립해 지난해말 나스닥에 상장된 웹에이전시업체다. 서 사장은 유리시스템 김종훈씨와 함께 지난해 포천지가 발표한 미국 40세 이하 40대 갑부에 선정되기도 했다. 에이전시닷컴은 브리티시항공·루슨트테크놀로지스·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둘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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