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KAINF 초대회장 최종남

자동차 인터넷 기업들이 하나로 뭉쳤다. 온라인 자동차 판매업체는 물론 자동차 커뮤니티·정보 제공업체들이 최근 「한국 자동차 인터넷 비즈니스 네트웍협회(자인협·KAINF)」를 결성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온라인 자동차 산업 활성화는 물론 자동차 문화 선진화를 창립 모토로 출범한 자인협은 27개 인터넷 업체와 140명의 개인 회원이 참여했다.

초대 회장을 맡은 한차닷컴 최종남 사장(49)은 『거창한 사업 목표보다는 우선은 자동차 인터넷 사이트를 활성화하고 올바른 자동차 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사이버 자동차 업계를 대변하는 역할이 가장 큰 임무입니다. 건전한 자동차 문화를 만들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이버 자동차 판매와 관련한 오프라인 자동차 유통업체와의 갈등을 해결하는 데도 앞장설 것입니다. 이번 협회 결성이 궁극적으로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인협이 올해 구상 중인 가장 큰 사업은 부문별 우수차와 신기술을 선정하는 「코티(Car of the Year)」 행사, 오토 모빌 광고 전시회, 공동 쇼핑몰 구축사업이다. 코티는 산업계·학계 전문가와 네티즌이 투표해 승용차·레저 차량·수입차·신기술·디자인·인물 등 각 부문에서 1위를 선정해 소비자에게 공신력 있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오토 모빌 광고 전시회는 내년 4월 열리는 서울 모터쇼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 사이버 자동차 광고 전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회원사가 모두 참여하는 공동 쇼핑몰도 구축해 전자상거래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공동 쇼핑몰 사업은 이미 12개 업체가 참여해 시범적으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쇼핑몰을 통해 고객은 저렴한 비용으로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게 됩니다. 늦어도 올해 안에는 매머드 자동차 전문 쇼핑몰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최종남 회장은 『국내에서 인터넷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날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에 따라 상호 비방이나 과열 경쟁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자인협은 고객 지향의 인터넷 자동차 문화를 만들고 따뜻한 사이버 커뮤니티 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글=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사진=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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