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커머스 시장을 잡아라.」
TV 채널을 매개로 한 상거래 시장이 인터넷 쇼핑몰 및 경매사업자의 매출증대 방안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한솔CSN·옥션 등 주요 인터넷 쇼핑몰 및 경매 사업자들은 인터넷TV 및 위성방송 서비스를 계기로 홈쇼핑업체처럼 TV를 통해 상품을 판매, 매출을 증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자들은 인터넷TV나 위성방송에서는 URL을 직접 찾아가야 하는 PC사용에 비해 간단한 리모컨 조작만으로 사이트에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됨에 따라 이용자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t커머스를 준비하는 인터넷 관련 기업은 한솔CSN·삼성물산·와와·옥션·이쎄일 등 기업·개인간(B2C) 상거래 업체 대부분이다.
올 초 클릭TV 및 웹TV 등 인터넷TV업체와 전략제휴를 체결한 옥션은 내달 중 클릭TV를 통해 인터넷TV를 이용한 경매 서비스를 실시하며, TV넷과 제휴를 체결한 이쎄일도 회원연동이 끝나는 대로 인터넷TV를 통해 경매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쇼핑몰사업자들은 홈쇼핑 시장을 겨냥, 위성방송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추세다. 한국통신 주도의 위성방송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한솔CSN은 자사 쇼핑몰로 직접 가게 하는 전용 버튼이 부착된 리모컨을 이용해 판매실적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관련업체와 업무를 협의하고 있다. 삼성물산 역시 한국통신 컨소시엄에 참여해 홈쇼핑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업계는 무선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m커머스와 함께 t커머스가 전자상거래 확산에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 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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