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PC방산업의 중국진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방한한 손부능(孫孚凌·79) 중국 정치협상회의(政治協商會議) 부주석은 19일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을 예방,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손부능 부주석은 이날 예방에서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고유한 비즈니스 모델인 한국의 인터넷 PC방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한국의 인터넷 PC방 모델의 중국 도입을 강력히 시사했다.
박 장관도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여러나라들은 문화적 배경이 유사해 한국의 인터넷 PC방과 비슷한 비즈니스모델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국의 PC방 모델을 통해 한·중 정보기술(IT)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화부는 이번 손 부주석의 방한으로 중국 정부가 한국의 인터넷 PC방 모델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양국의 게임산업 교류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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