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삼성을 중심으로 한 삼성그룹의 해외 e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삼성은 최근 인도지역에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및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들에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대규모 「기술 단지」를 세우기 위해 이를 총괄할 e삼성인디아(대표 윤지원)를 다국적 벤처캐피털인 호사인과 e벤처, 인도의 이스파트그룹 등과 인도에 공동 설립키로 한데 이어 국내 인터넷장비 개발업체인 쓰리알과도 공동으로 합작법인을 설립,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사업에 본격 나선다.
18일 e삼성인터내셔널(대표 신응환) 관계자는 『쓰리알과의 합작법인 설립은 결정됐으나 자본금 규모나 향후 사업계획에 대한 세부논의를 진행중』이라며 『수일 내로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e삼성아시아가 있는 싱가포르에 설립, 법인명은 「3R디지털」이 될 것으로 보이며 출자는 e삼성아시아와 쓰리알이 6 대 4의 비율로 분담할 예정이다.
DVR 장비로 사업 기반을 다져온 쓰리알(대표 장성익 http://www.3r.co.kr)은 작년 하반기부터 전력통신모뎀 등 초고속인터넷망에 필요한 장비 개발 및 영상회의 및 영상채팅, 영상콜시스템 등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인터넷사업을 강화했다. 올 상반기 매출 147억원 중 87%가 해외사업에서 올릴 정도로 해외사업에 대한 비중이 높은 기업이다.
업계에서는 e삼성이 e삼성인디아가 세울 기술단지를 지원하기 위해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개발센터를 별도로 운영키로 한 만큼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법인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e삼성아시아가 지난 7월, 국내 컴퓨터바이러스 백신업체인 하우리와 공동출자 형식으로 싱가포르에 합작법인(바이트랩)을 설립키로 한 것 등을 들어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여러 분야에 걸쳐 사업을 벌여나가는 국내 e비즈니스 사업모델이 해외사업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약 50억원 규모로 설립되는 바이트랩은 싱가포르를 비롯한 주변국을 대상으로 보안사업을 전개하고 일본, 중국, 미국, 남미, 유럽 등의 합작법인에서 투자한 별도의 해외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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