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인물>크레이그 스티븐슨 베리타스 아태지역 부사장

『그 동안 베리타스가 이룬 성장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과 한국에서 파트너사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아시아 및 국내 시장을 위한 중장기 사업전략을 발표하기 위해 방한한 베리타스사의 크레이그 스티븐스 아·태지역 부사장은 『향후 5년간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SW) 개발과 설치에 전세계적으로 1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뒤 『특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대한 지원 및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븐스 부사장은 우선 인도에 있는 연구개발센터 규모를 점차 늘려 기술 개발 및 현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한국에 이들 전문인력을 파견하거나 한국 인력을 연구작업에 결합시키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터넷 환경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단순한 스토리지 관리가 아닌 데이터 가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솔루션 세트를 공급하는 데 중점을 두고 베리타스 파일 시스템, 베리타스 볼륨 매니저 등 19가지의 솔루션을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설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스티븐스 부사장은 특히 한국의 채널 파트너들이 전문화된 리셀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지원해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관련 솔루션 세트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기술 컨설팅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선·HP 플랫폼 위주의 제품 정책을 펴왔으나 앞으로는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할 계획이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 및 365일·24시간 기술 지원체제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베리타스는 스토리지 관리 솔루션 전문업체로 지난 상반기에만 5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거둬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베리타스는 산업은행·그랜드백화점·현대중공업·SK텔레콤·LG전자 등 20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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