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이 삼성전기와 손잡고 개인휴대단말기(PDA)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은진혁 인텔코리아 사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텔은 삼성전기 등 국내 몇개 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PDA를 공급받기로 했다』면서 『인텔은 삼성전기에 전용 마이크로프로세서인 「스트롱암(StrongARM)」과 플래시메모리를 제공하고 삼성전기는 올해안으로 PDA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삼성전기로부터 조달할 PDA를 자가 브랜드로 한국시장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반도체업체인 인텔은 최근 인터넷단말기를 시작으로 독자적인 시스템 사업진출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삼성전기를 생산 파트너로 끌어들였다.
인텔이 자국내 업체가 아닌 한국업체에 OEM을 맡긴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삼성전기 말고도 인텔에 OEM으로 공급하는 국내 업체는 사이버뱅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삼성전기의 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미국 인텔과 OEM 공급을 협의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텔은 지난 6월 「닷스테이션(Dot.Station)」이라는 이름의 인터넷 단말기 사업에 직접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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