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잡아라.」
이달 15일 개막하는 지구촌 최대의 축제인 시드니 올림픽을 앞두고 주요 인터넷업체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포털·PC통신업체, 스포츠 전문 사이트를 운영하는 업체는 올림픽을 주제로 한 특별코너를 마련하는가 하면 네티즌을 중심으로 현지에 리포터를 파견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심마니(http://www..simmani.com)는 「시드니 올림픽 2000」 이라는 코너를 마련해 오는 4일부터 일반 네티즌 중 선발된 「심마니 리포터」를 통해 실시간 동영상으로 시드니 현지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또 국가대표 선수단 격려 메시지 전달 등 올림픽 기념 참여 이벤트도 실시하기로 했다. 채널아이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기념 퀴즈(http://sports.channeli.net/smoney) 이벤트를 갖고 오는 25일까지 경기결과를 정확히 예측한 당첨자에게 140만원의 현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오는 7일까지 1만명을 선발해 시드니 무료 5박 6일 숙박권을 제공한다. 특급호텔에서 숙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여행기간 모든 식사와 관광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데이콤옥션(http://www.dacomauction.com)도 오는 19일까지 시드니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의 4강 진출을 기원하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허정무 감독의 공식 홈페이지인 허스풋볼(http://www.huhs-f.com)과 함께 진행되며 「올림픽 축구 대표팀에게 격려 메시지 보내기」 같은 행사를 벌인다.
인터넷 검색 포털업체인 네띠앙도 오는 11일까지 대표선수단 격려 메시지 보내기, 시드니 스포츠 뉴스, 스포츠 포커스, 호주여행 정보를 주요 서비스로 「웰컴 시드니 2000 스포츠 이벤트(http://sydney.netian.com)」를 개설할 계획이다.
넷츠고와 천리안 등 PC통신업체도 「넷츠고 스포츠 존(go sports)」 「가자 시드니(go Sydney)」 코너를 마련하고 시드니 소식과 주요 경기 기록을 서비스하거나 이벤트를 통한 경품행사를 갖기로 했다. 스포츠코리아닷컴(http://korea.sports.com)과 같은 주요 스포츠 전문 사이트도 시드니 올림픽과 관련한 특별코너를 개설하고 올림픽 역사, 경기장 안내, 경기 일정, 경기 결과 등 올림픽 세부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 소액 전자화폐업체인 이코인(http://www.ecoin.co.kr)이 올림픽 남북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초대형 한반도기를 제작해 올림픽 공동 선수단이나 응원단에 기증키로 하는 등 시드니 올림픽을 앞두고 인터넷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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