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시 터치감이 좋은 고급 건반(hammer weighted)을 장착한 디지털피아노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벨로체·영창악기·삼익악기 등 전자악기업체들은 올들어 신제품 가운데 고급 건반을 채용한 디지털피아노의 모델수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고급 건반은 일반 건반보다 원가가 5만∼7만원 비싼 대신에 연주시 건반의 터치감이 뛰어나 일반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처럼 연주자의 감정을 실을 수가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전자악기업체들이 이처럼 값비싼 고급 건반을 장착한 제품을 늘리는 것은 소비자들이 일반 피아노 건반처럼 디지털피아노에서도 소리의 강약을 조절하는 우수한 건반을 요구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전자악기업체들이 그간 기술수준이 미약해 가격경쟁력만을 내세웠지만 올해들어 기술력의 향상으로 제품 우수성에 자신감을 얻으면서 고급 건반의 디지털피아노를 선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벨로체(대표 양원모 http://www.veloce.co.kr)는 이달중 고급 건반을 채용한 디지털피아노를 첫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체 16개 모델 중 11개 모델을 고급 건반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주로 고가 기종에만 적용했던 고급 건반을 중저가대인 100만원대 제품군까지 확대·적용함으로써 고급 건반 채용의 범용화를 주도할 방침이다.
삼익악기(대표 안기봉 http://www.samick.co.kr)도 최근 3개 신모델에 고급 건반을 장착하고 기존 2개 모델의 건반을 고급 건반으로 교체함으로써 총 15개 모델 중 고급 건반을 채용한 모델을 5개로 늘릴 예정이다.
영창악기(대표 정낙원 http://www.ycpiano.co.kr)는 최근 출시한 디지털피아노 2개 모델에 고급 건반을 장착하는 등 지금까지 출시된 총 10개 모델 중 8개 모델(140만원대 이상)에 고급 건반을 채용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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