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주식거래비중이 전반적인 증시불안속에서도 지난 7월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증권사들의 수익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 1∼7월 온라인을 통한 증권 약정금액(주식·선물·옵션 포함)은 118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온라인 약정규모 684조3000억원보다도 73%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7월중 온라인 주식거래비중은 61%를 기록, 지난 6월 세운 최고치 59%를 앞질렀다.
반면 7월중 온라인을 통한 약정금액은 168조6000억원으로 6월의 221조7000억원보다 24% 감소했다. 이는 7월 주식시장이 중반이후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반도체 등 기술주 전망 논란, 현대그룹 문제 재연 등 악재가 겹쳐 큰 폭의 조정을 보이면서 거래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증협은 분석했다.
7월말 현재 온라인 증권계좌수는 337만6857계좌로 전체 위탁자활동계좌수의 38.1%를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7월중 온라인 증권계좌당 평균 거래금액은 4994만원으로 전월대비 26.9% 줄어들었으며 계좌당 월평균 주문회수는 14건, 1회당 평균 거래금액은 341만원, 인터넷을 통한 거래는 93%를 차지했다.
한편 올 1∼7월 증권사들이 온라인 증권거래를 통해 얻은 수수료 수입은 약 1조1800억원(세전). 증권사들의 지난 회계연도(99년 4월 1∼2000년 3월 31일) 위탁수수료 수입이 7조5800만원에 이른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증협은 『온라인 증권거래는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증권사들은 온라인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외형경쟁보다는 수익성 향상을 위한 질적 경영을 추구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 등을 개발해야 하며 정부는 증권사가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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