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상대방을 알고 사귐의 깊이를 더하는 데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한다.
또 현대인에게는 하루일과를 마치고 지친 심신을 추스르며 피로를 가시게 하는 약이 될 수 있다.
술의 묘미는 얼큰히 취하는 데 있다. 맑은 정신으로는 도저히 가능하지 않은 일들이 얼큰한 상태로는 열리기 시작하기에 모르는 사람들과도 쉽게 친해지는 등 이물을 없애주는 특효약 구실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고, 다음에는 술이 술을 마시고,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삼킬 정도로 두주불사형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보다는 오히려 신뢰감을 떨어뜨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술을 뜻하는 주(酒)라는 글자를 살펴보면, 주자는 수(水)자와 유(酉)자가 합쳐진 글자이고, 유자는 항아리 속에 들어있는 액체를 잘 보존하기 위해 뚜껑을 덮은 모양을 나타내고 있다. 유자는 의술을 뜻하는 의(醫)자의 아랫부분을 이루고 있어 술은 잘 마시면 약(藥)이 되고 잘못 마시면 독(毒)이 됨을 알 수 있다. 또 유자는 12간지 중 10번째이고 하루중 유시는 오후 5시에서 7시까지이므로 술은 보통 유시인 저녁무렵부터 마시기 시작해야 한다.
<과학기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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