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상대방을 알고 사귐의 깊이를 더하는 데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한다.
또 현대인에게는 하루일과를 마치고 지친 심신을 추스르며 피로를 가시게 하는 약이 될 수 있다.
술의 묘미는 얼큰히 취하는 데 있다. 맑은 정신으로는 도저히 가능하지 않은 일들이 얼큰한 상태로는 열리기 시작하기에 모르는 사람들과도 쉽게 친해지는 등 이물을 없애주는 특효약 구실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고, 다음에는 술이 술을 마시고,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삼킬 정도로 두주불사형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보다는 오히려 신뢰감을 떨어뜨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술을 뜻하는 주(酒)라는 글자를 살펴보면, 주자는 수(水)자와 유(酉)자가 합쳐진 글자이고, 유자는 항아리 속에 들어있는 액체를 잘 보존하기 위해 뚜껑을 덮은 모양을 나타내고 있다. 유자는 의술을 뜻하는 의(醫)자의 아랫부분을 이루고 있어 술은 잘 마시면 약(藥)이 되고 잘못 마시면 독(毒)이 됨을 알 수 있다. 또 유자는 12간지 중 10번째이고 하루중 유시는 오후 5시에서 7시까지이므로 술은 보통 유시인 저녁무렵부터 마시기 시작해야 한다.
<과학기술팀>
경제 많이 본 뉴스
-
1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2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조기 지정
-
3
최상목 권한대행 부처별 긴급지시…“군, 북한 오판 없게 경계 강화”
-
4
빗썸, 휴면 자산 4435억원 반환 나선다
-
5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6
최상목 “韓 권한대행 탄핵소추 국정에 심각한 타격…재고 호소”
-
7
원·달러 환율 1480원 넘어...1500원대 초읽기
-
8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9
녹색채권 5兆 돌파…“전기차·폐배터리 등 투자”
-
10
인터넷은행, 가계대출 억제 기조에 사업자대출 다각화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