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잇따라 프로게임단의 창단을 추진중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으로 대규모의 프로 게임단을 연내 창단한다는 방침아래 선수단 구성 및 코칭스텝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프로 스포츠팀과 같은 규모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어서 프로게임리그계에 스카우트 열풍이 예고된다.
SK텔레콤(대표 조정남)은 연내 약 10여명 규모의 프로게임단을 창단, 정식 출범키로 했다. 이를 위해 감독·코치진 구성을 준비중인 이 회사는 선수단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내년부터 각종 리그에 출전한다는 방침이다.
LG텔레콤(대표 남용)도 10여명 내외의 프로 게임단을 연내 구성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15억 정도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선수단 구성이 완료되면 프로 야구단이나 프로 농구단 수준의 대우를 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프로게임리그에 참여하는 업체는 기존의 한통프리텔 외 3사로 늘어날 전망이며 이를 계기로 이동통신사업자간 스포츠 마케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프로 게임단을 창단한 한통프리텔의 경우 올 초 한국 인터넷 게임리그(KIGL)에 참여, 춘하계 리그에서 파란을 일으켜 왔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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