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21일 밤 삼성코닝의 수원사업장은 불야성을 이뤘다. 사원 가족이 한데 모여 한여름밤의 잔치를 벌였기 때문이다.
5000여명의 사원 가족들은 자녀의 춤과 기타연주 솜씨를 보고 대견해했고, 사내 춤 동호인들의 묘기자랑과 특별 초청한 장애인들의 노래에는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교통방송에 장소를 제공한 2부 공개방송에서는 원타임·이정현·태진아 등 유명 가수들의 노래를 「공짜」로 들었다. 특히 주최측은 지역주민은 물론 지체장애인 및 정신장애인, 독거노인, 경기지역 소년소녀가장 등 50여명을 이날 행사에 초청했다.
삼성코닝의 한 관계자는 『더위에도 아랑곳않고 밀려드는 수출물량을 맞추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는 사원들과 이들을 내조하느라 애쓰는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번 사원 가족이 참여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가족참여경영은 칭찬경영·사원건강경영 등 독특한 경영철학으로 유명한 박영구 사장이 가장 중시하는 경영철학이다.
국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가족앨범 사보를 만들기도 했으며 지난 5월에는 사원 가족과 구성애씨를 초청해 「아우성」이라는 주제로 교양강좌를 실시했다. 또 가족이 사원에게 편지쓰는 행사를 열어 편지를 모아 「사랑 한모금, 행복 한아름」이라는 책을 펴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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