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삼성아시아(대표 윤지원)와 하우리(대표 권석철)는 백신 프로그램 및 정보보호 사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합작법인을 공동출자 형식으로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총 자본금 50억원으로 설립될 합작법인은 「바이트랩」(가칭)이라고 명명됐으며 싱가포르에 설립할 예정이다. 직원은 총 20여명 정도로 구성되며 대표이사는 현지인을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사업 분야는 컴퓨터 바이러스 진단 및 치료 서비스, 보안 시스템 개발, 컨설팅 및 교육사업 등이다. 이를 위해 하우리는 지난해 10월부터 현지 시장조사 등 해외진출에 대한 사전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위한 서버용 제품군과 영어, 중국어, 포르투갈어 등의 외국어 버전 제품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에 대해 e삼성 윤지원 대표는 『국내에서 검증된 벤처의 기술력과 대기업의 오프라인 마케팅 능력을 결합해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특히 기존 업체들의 해외진출 방식이 대부분 각 나라에 법인을 설립하는 방사형인 것에 비해 우리는 싱가포르의 지주회사를 기점으로 각 국의 업체와 또 다른 공동법인을 설립해 나가는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하반기부터 동남아를 시작으로 미국, 남미, 유럽 등으로 시장을 넓혀 향후 2년 내에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잡아놓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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