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디지털테크놀로지, 차량정보통신시스템 상용화 나서

이르면 9월부터 하늘에 자동차 운전자들의 안전을 보살펴줄 「독수리 눈(eagle eye)」이 뜬다.

정보통신 벤처기업인 휴먼디지털테크놀로지(대표 강명준 http://www.humand.co.kr)는 최근 DGPS(Differential Global Positioning System)와 무선통신, 사고감지센서, 데이터베이스 등의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차량정보통신시스템인 「이글아이」를 개발하고 이달부터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후 9월부터 상용화에 나선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자동차에 사고감지 센서와 광역측위시스템(GPS)용 안테나, 휴대형 단말기를 장착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자동차 사고를 당했을 경우 충격의 정도와 사고 부위를 PCS망을 통해 자동으로 시스템에 전송하고 부근의 사고처리반에 연결해주기 때문에 신속한 사후처리가 가능하다.

이 회사 디지털통신팀의 민경육 실장은 『이미 선진국에서 다양한 형태의 차량원격관리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지만 운전자의 요청 없이 자동으로 상황을 판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준다는 점에서 이글아이의 기술이 한단계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2006년이면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50%가 원격무선통신단말기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환경에 비춰 이글아이의 유용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휴먼디지털테크놀로지 측은 기대하고 있다.

휴먼디지털테크놀로지는 첨단교통정보서비스를 통해 연간 2000억원대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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