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참으로 불쾌한 일을 겪었다.
사용하던 이동전화기를 부주의로 떨어뜨려 외부가 손상되고 수신이 잘 되지 않아 해당 고객서비스센터를 찾아갔다.
그 제품은 1년 전에 선물받은 것으로 그 당시 최신형 모델이었다. 그런데 서비스센터 담당자가 『모델이 구형이고 단종됐기 때문에 해당 부품이 없다』고 했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1년밖에 안된 이동전화기가 벌써 구형 모델로 단종되고 부품 수리조차 어렵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이동전화 사용 인구가 급증하고 하루가 다르게 새 신모델이 쏟아지고 있다 해도 이건 너무한 것이 아닌가 싶다.
새로운 단말기 모델이 나올 때마다 소비자들이 계속 교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1년밖에 안된 모델의 부품이 없어 AS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큰 낭비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이동전화 업체의 고객에 대한 사후관리체계가 전혀 갖춰지지 않았다고밖에 볼 수 없다.
이동전화 단말기 업체는 이제 더이상 소비만 부추기지 말고 진정으로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체계를 갖춰야 할 것이다.
방지현 00dochi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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