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산재한 PC방 및 서점 100여개를 연결한 국내 최대의 소프트웨어 유통채널이 탄생한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박영일)은 국내 우수 벤처기업에서 제작한 소프트웨어의 판매촉진을 위해 유통사업을 계획, PC방협회 및 대형서점들과 소프트웨어 유통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SW유통사업자로 가장 많은 직영점을 보유하고 있는 세진컴퓨터랜드가 전국 53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국내 최대 규모의 유통채널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상 SW는 게임을 비롯한 교육 및 멀티미디어 관련 유틸리티 등으로 진흥원이 소프트웨어를 직접 공급, 유통채널을 다양화하고 소프트웨어개발사와 소비자간의 유통단계를 축소해 저렴한 가격에 소프트웨어를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진흥원은 『PC방은 5월 현재 전국에 1만7000여개가 분포해 다른 설비투자없이 제품을 시연해보고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고 대형서점들도 서적·음반 등의 유통노하우를 갖고 있어 주요 협상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일반 유통점에서는 제품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없어 SW판매가 부진하다는 지적도 있어 이번 시도는 SW의 판매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진흥원은 보고 있다.
한편 진흥원은 현재 유통업체 선정을 위해 정보통신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에 유통사업자를 선정,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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